월드컵 예선 11일 밤 우즈베크전
K리그 뛰었던 공격수 셋 경계령
K리그 뛰었던 공격수 셋 경계령
“상대 분석은 다 끝났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각오를 다지고 있고, 컨디션도 모두 많이 올라왔다.”
최강희(53)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전을 앞두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필승전략으로 꺼내든 최전방 공격카드는 이동국(33·전북 현대).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27·셀타 비고)은 대기 멤버로 밀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1일(밤 10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장은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 최강희호는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초반 3연승을 올려야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낙관할 수 있다.
■ 우즈베크 지한파 3인방 경계령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크는 최종예선 1무1패 조 4위로 밀려 있지만 얕잡아볼 수 없는 강호다. 레바논과의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이란과의 안방 2차전에서 0-1로 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2010년과 지난해 부뇨트코르를 우즈베크 프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공격수 중에는 ‘지한파’가 3명이나 된다.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르 게인리흐(26·에미리츠클럽), 처진 스트라이커 세르베르 제파로프(30·알샤밥), 플레이메이커 티무르 카파제(31·악토베)가 경계 대상이다.
이들은 각각 지난 시즌 K리그 수원 삼성,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 이근호 시프트 효과 볼까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하는 4-2-3-1 전술로 나선다. 김보경(23·카디프시티)과 이청용(24·볼턴)이 좌우 측면공격, 이근호(27·울산 현대)가 부상으로 빠진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 대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하대성(27·FC서울)과 중원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진다.
왼쪽 풀백 자리에는 박주호(25·바젤)가 홍명보호의 주축 윤석영(22·전남 드래곤즈)을 제치고 낙점됐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도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전향한 고요한(24·FC서울)이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중앙 수비수는 베테랑 곽태휘(31·울산 현대)와 이정수(32·카타르 알사드)가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27·수원 삼성)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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