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감독, 우즈베크전 대표팀 소집
올림픽 멤버 합류로 주전경쟁 유도
올림픽 멤버 합류로 주전경쟁 유도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다.”
최강희(53)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11일(밤 10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3차전을 앞두고 3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최 감독은 이 자리에서 ‘주전경쟁’과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화두로 꺼냈다.
최 감독은 이날 오후 5시 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라서 포지션별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경쟁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포지션별 경쟁과 다양한 전술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종우(23·부산 아이파크), 중앙 수비수 황석호(23·히로시마 산프레체), 왼쪽 풀백 윤석영(22·전남 드래곤즈) 등 런던올림픽 동메달 선수들이 포함돼 기존 멤버들과의 주전경쟁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최 감독은 “선수 모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특히 ‘독도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은 박종우를 지목하며 “독립투사 한 분이 오셨다”고 농담을 한 뒤, “그런 패기와 젊음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 젊은 선수를 대표팀에 기용할 수 있게 돼 경쟁이 강화됐다”고 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최강희호한테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분수령이다. 대표팀은 6월8일 카타르와의 원정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뒤 12일 레바논과의 안방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6으로 A조 1위다. 2위 이란(1승1무·승점 4)과는 2점 차이다. 3연승을 거두면 본선 진출이 쉬워질 수 있다.
이날 파주에는 23명 선수 가운데 16명이 모였다. 박주영(27·셀타 비고) 등 유럽파와 카타르에서 뛰는 이정수(32·알사드)는 곧바로 우즈베키스탄으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4일 출국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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