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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구단주 “셀틱, 기성용 이적에 합의”

등록 2012-08-21 08:28수정 2012-08-21 23:18

기성용(23·셀틱) 축구선수
기성용(23·셀틱) 축구선수
기성용, 패싱게임 반해 스완지 선택
감독이 스페인식 축구 구사
이적료 100억대 전후 추정
한국인 10번째 EPL 선수로
기성용(23·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스완지시티로 이적한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2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지역 텔레비전 채널 <에스티브이>(STV)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영입을 두고 셀틱과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젠킨스 회장은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내용에 대해 논의중으로 이르면 24시간 안에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기성용은 아주 흥미롭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방송은 500만파운드에(89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로이터>와 <아에프페>(AFP) 등 주요 통신사들도 젠킨스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스완지시티가 이적료 600만파운드(107억원)에 기성용을 영입하기로 셀틱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의 이적과 관련해 영입 경쟁에 뛰어든 구단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킨스 회장의 말 대로라면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이적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퀸스파크레인저스(QPR), 풀럼, 리버풀,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은 2010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한 뒤 2년 만에 ‘꿈의 무대’ 입성을 눈앞에 뒀다.

스완지시티 이적이 확정되면 기성용은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에 이어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스완지시티는 1912년 영국 웨일스 스완지를 연고로 창단됐으며,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에서 활약해온 팀이다. 2010-2011 시즌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이었으나, 2011-20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돼 11위(12승11무15패 44골 51실점)를 기록했다.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현역 시절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원정 개막전에서 박지성의 퀸스파크레인저스를 5-0으로 대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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