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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실표 닥공’ 전북 13경기 무패행진

등록 2012-07-22 21:07수정 2012-07-22 22:38

김정우·이동국 골…강원에 2-1 승
이동국은 데얀과 득점 공동선두
이흥실표 ‘닥공2’(닥치고 공격) 막을 자, 그 누구인가?

이흥실 감독대행의 전북 현대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22라운드에서 김정우와 이동국(PK)의 연속골로 강원FC를 2-1로 제쳤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13경기 무패(12승1무)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15승4무3패 승점 49. 전날 부산 아이파크를 6-0으로 대파한 2위 FC서울(13승6무3패 승점 45)과는 승점 1점 차.

이 감독대행은 경기 뒤 “골키퍼 최은성이 합류하면서 수비가 안정됐다. 특히 공격진의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다. 김상식·김정우 등 노련한 선수들이 경기 조율을 잘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국은 이날 전반 27분 페널티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13호골로 데얀(FC서울)과 득점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데얀은 전날 1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하루를 버티지 못했다.

시즌 도중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취임 후 1승2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21분 김은중의 페널티골로 맹추격전을 벌이며 전북을 괴롭혔지만 더이상 골문을 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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