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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홍명보호와 붙는 B조팀 와일드카드 확정

등록 2012-07-05 19:57수정 2012-07-05 20:37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와 B조 조별리그를 벌이게 될 멕시코·스위스·가봉의 와일드카드가 확정됐다. 특히 스위스에는 독일과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돼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국팀 첫 상대인 멕시코는 골키퍼, 수비수, 공격수를 1명씩 와일드카드로 보강했다. 호세 데 헤수스 코로나(31·크루스 아술)는 성인대표팀의 2번 골키퍼로 2006 독일월드컵에도 나섰다. A매치 17회 출장 경험이 있다. 카를로스 살시도(32·티그레스)는 A매치 103회 출장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수비수. 2004년부터 성인대표팀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 모두 출전했다.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6년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입단했고, 이후 풀럼(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국내로 복귀해 티그레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리베 페랄타(28·산토스 라구나)는 2011 팬아메리카대회에서 6골을 터뜨려 멕시코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스위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골키퍼 디에고 베나글리오(29·볼프스부르크)를 뽑았다. A매치 42회 출장 경험을 가진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1m90 장신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다.

1m93 장신 수비수 팀 클로제(24·뉘른베르크)와 미드필더인 발론 베라미(27·1m84·피오렌티나)도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베라미는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벤치를 지키다 한국과의 최종 3차전 후반 43분 교체 출전한 경험이 있다. 유로 2008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를 맡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A매치 32경기(2골)에 출전한 스위스대표팀 중원의 핵이다.

가봉은 프랑스 2부 리그인 르망FC에서 뛰는 골키퍼인 디디에 오보노(29·르망)를 뽑았다. A매치 51경기에 나선 베테랑. 성인대표팀 핵심 공격수인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23·생테티엔)도 발탁됐다. 올해 초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3골을 넣어 가나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A매치에 25회 출장해 8골을 기록중이다. 수비수 브루노 에쿠엘레 만가(24·로리앙)는 A매치 20경기(2골)에 나선 성인대표팀 주전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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