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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장신 숲 휘저은 스페인의 작은 거인들

등록 2012-07-02 19:54

165㎝ 최단신 알바 ‘신병기’ 각광
실바 등 170㎝ 이하 공격 주도
천하를 호령하는 스페인 축구의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올까?

스페인은 유로 2012에서 완벽한 공수조화를 보여줬다. 중앙수비에서는 헤라르드 피케(1m88·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1m83·레알 마드리드) 등 장신들이 ‘6경기 1실점’으로 철벽 에 가까운 방어를 뽐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1m89·FC바르셀로나), 오른쪽 풀백 알바로 아르벨로아(1m83·레알 마드리드)도 장신이다.

그러나 공격은 1m70 이하 ‘작은 거인’들이 주도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41분 총알 같은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추가골을 터뜨린 왼쪽 풀백 호르디 알바(발렌시아). 1m65로 팀 내 최단신인 그는 수비력도 수비력이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오버래핑으로 무적함대의 ‘신병기’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탈리아전 전반 14분 선제 헤딩골을 작렬시킨 오른쪽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도 1m70으로 축구 선수로는 작은 편이다.

중원을 지휘하는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각각 1m68과 1m70으로 작다. 그런데도 둘은 장신들이 대거 포진한 네덜란드·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장신 숲을 휘저으며 스페인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조커로 활약했던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1m69·FC바르셀로나)와 헤수스 나바스(1m70·세비야)도 단신이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높은 공점유율, 빠른 공수전환과 패스, 강한 압박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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