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휘몰아치며 대파 ‘파란’
선두 노리던 수원 3위 추락
선두 노리던 수원 3위 추락
요즘 프로축구 무대에서는 한번 터졌다 하면 5골은 기본이다. 1일 경기에서도 무더위를 식혀주는 골폭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주인공은 황선홍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안방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던 수원 블루윙스를 5-0으로 대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8위인 포항이었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신진호의 골을 시작으로 황진성, 김대호, 고무열이 축포를 터뜨렸다. 수원은 승점 39(12승3무4패)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이날 승리한 FC서울(12승5무2패·승점 41)한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추락했다. 포항은 승점 28(8승4무7패)로 8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상주 상무를 불러들여 드로겟의 2골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8연승 파죽지세. 무패행진도 10경기(9승1무)로 늘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13승3무3패)를 기록해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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