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출전
어퍼컷 세리머니의 히딩크에게 박지성이 뛰어와 안길 수 있을까?
온 국민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이 10년 만에 서울에서 재현된다. 물론 몸은 그때의 몸이 아니다. 그러나 그때의 감격과 흥분은 되새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은퇴 1년 5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한일 월드컵 당시의 동료들과 한 팀이 된다. 상대는 현재 K리그 선수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팀 2002’의 사령탑으로 참여하고, 은퇴한 안정환(K리그 명예홍보팀장)과 황선홍(현 포항 감독), 최용수(현 FC서울 감독), 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대부분의 한·일 월드컵 주역들이 오랫만에 호흡을 같이한다. 맨유의 프리시즌 일정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박지성은 프로연맹을 통해 “‘팀 2002’에 꼭 합류하고 싶었다”며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을 포함한 과거 동료가 모두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한국 축구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서 참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표(밴쿠버)와 윤정환(사간 도스 감독)은 팀 경기 일정 때문에 불참한다.
‘팀 2002’에 맞설 ‘팀 2012’는 이번 시즌 K리그 득점 선두인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울산), 김은중(강원), 윤빛가람(성남), 하대성(서울), 정성룡(수원) 등 23명으로 구성된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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