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케이(K)리그 득점왕 모따(25)가 돌아왔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12일 구단 사무실에서 모따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성남의 관계자는 “15일부터 시작하는 피스컵 때부터 곧장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모따는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29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전남의 계약 연장 요구를 뿌리치고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트팅 리스본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는 등 고전 끝에 케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이로써 성남은 김도훈 이성남 우성용 등의 공격진에 모따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강한 화력을 보유하게 됐다. 성남은 최근 미드필더 김두현 박진섭 등을 영입하며 피스컵은 물론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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