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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차붐‥ 활짝핀 포터필드

등록 2005-06-28 18:24수정 2005-06-28 18:24

(왼쪽부터) 차범근 감독, 포터필드 감독
(왼쪽부터) 차범근 감독, 포터필드 감독
컵대회 우승·꼴지팀 감독

한달만에 성적 역전 ‘명암’

‘그라운드 인생, 새옹지마.’

요즘 프로축구판에서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과 이안 포터필드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처지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5월 끝난 삼성하우젠컵대회 때까지만 해도 만면에 미소를 머금던 차 감독. 그의 얼굴엔 요즘 근심이 내려앉은 반면, 그늘졌던 포터필드 감독의 얼굴엔 햇살이 비친다. 무엇 때문에?

차 감독의 불행은 5월25일 열린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마지막 선전 젠리바오(중국)와의 경기부터 시작됐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수원은 0-1로 지면서 올해 최대의 목표를 상실했다. 충격이 컸던지, 차 감독의 수원은 5월 중순 시작된 케이(K)리그 전반기 경기에서 28일 현재 1승4무3패로 10위에 처져 있다. 차 감독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승점 19에 그쳐, 전기리그 1위는 이미 물건너갔다. 최근에는 단장이 그라운드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고, 선수가 관중을 모독하는 등 안팎으로 괴로운 처지다.

이에 반해 포터필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G조 6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고, 컵대회에서는 꼴찌였지만, 케이리그 전기리그 5승3무(2위)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잘하면 전기 우승이라는 대어를 낚을 수 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는 현재 두 감독의 운명에는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절반 동안 어떤 ‘인생역전’이 펼쳐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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