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가 멍청하게도 실수를 해서 조 2위를 기록했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대결은 준결승에 가서나 성사돼야 하는 시합이다.” 독일의 전설적인 축구스타 베켄바워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조별리그 경기를 ‘뻥축구’라고 비난한 베켄바워는 “독일 선수들이 더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며 독일의 승리를 장담했다.
■ “축구가 팀 운동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25일 덴마크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 “우리 팀은 다른 팀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 정말로 단합이 잘 된다는 것”이라며.
■ “우리 국민이 두 팔을 벌려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 포르투갈전에서 0-7로 대패하면서 북한에 돌아가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일축하며.
■ “(4강에 진출하면 병역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를 진짜 해보도록 하겠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4강까지 올라가면 병역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팀 선수는 23명 가운데 현재 상무 소속인 김정우를 포함해 박주영, 기성용, 정성룡, 김영광, 조용형, 오범석, 이정수, 김동진, 강민수, 김형일, 김재성, 김보경, 염기훈, 이승렬 등 15명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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