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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아시아 축구 ‘유쾌한 용꿈’

등록 2010-06-25 19:20수정 2010-06-26 11:05

허정무 감독 “반드시 8강 오르겠다” 포부
일본, 3대1로 덴마크 대파…16강행 이변
“쑥스럽지만 저는 크게 한 게 없습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허정무(55) 감독은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 달성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로 선수와 축구협회에 모든 공을 돌렸다. 승자의 여유가 배어나는 말이었다.

이제 한 차원 더 높은 고지 도전에 나선 허 감독은 “땀흘려 16강에 오른 만큼 8강에 반드시 올라, 밤새 응원한 국민과 붉은 악마들에 보답하겠다”며 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유쾌한 승부”를 강조해왔던 그이지만, 이번엔 “부담을 떨치고 16강 팀답게 멋진 승부를 펼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도 했다.

과연 태극전사들은 ‘포트엘리자베스의 8강 신화’를 창조해낼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때 리버풀에서 8강 기적을 일궈낸 북한과 원정 월드컵 성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월드컵 16강전
월드컵 16강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밤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지면 보따리를 싸야 하고, 이기면 8강에 오르는 ‘벼랑 끝 승부’다. 이기면 미국-가나 16강전 승자와 7월3일 새벽 3시30분 4강을 다투게 된다.

우루과이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등에 치여 5위로 밀렸다. 하지만 한국과의 A매치 4전 전승을 거둔 매우 껄끄러운 상대다. 이번 A조 조별리그에서도 4골 무실점 2승1무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6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 확률 60~90%)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며 천둥과 번개도 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기시간인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에도 비는 이어지고, 기온은 18~2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며 “비로 인해 다소 쌀쌀할 수 있으니, 거리응원에 갈 땐 비옷과 여분의 겉옷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은 25일 새벽 루스텐버그 로열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E조 최종 3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의 프리킥 두 방 등으로 강호 덴마크를 3-1로 완파하고 2승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도 첫 원정 월드컵 16강이다.


포트엘리자베스/김경무 선임기자, 남종영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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