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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허정무, 16강전 출사표 ‘결초보은’

등록 2010-06-25 11:01수정 2010-06-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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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새롭게 던진 사자성어다. 허정무 감독은 24일 오후(현지시각)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6강에 오르기 전까지 열렬히 응원해준 국민을 비롯해, 그동안 선수를 길러준 부모님과 선생님은 물론,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그동안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사자성어를 선보인 바 있다.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떨치고 16강 팀답게 멋진 승부를 펼치자고 당부했다”며 “우루과이는 특히 측면공격이 강하다. 오른쪽 풀백인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의 오버래핑이 좋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를 통해 드러난 오른쪽 풀백 문제에 대해선 “솔직히 골을 안 먹는 팀은 없다.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모험도 필요하다”며 “우리 수비수들은 훌륭하게 경기를 했다. 기회를 얻으려면 그만큼 상대에 기회를 줄 수밖에 없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 공략 포인트에 대해선 “우루과이의 중앙수비가 두텁다. 좌우 측면으로 빠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전날 훈련에서 승부차기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선 “단판 승부여서 승부차기의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준비해야 한다”며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이운재(수원 삼성)를 투입하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붉은 넥타이를 또 하고 나오겠나?’라는 질문에는 “사람의 마음은 변하게 마련이지만 좋았던 기억은 항상 좋을 수밖에 없다”며 우루과이와 16강전에도 붉은 넥타이를 하고 나오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경기 전날인 25일 포트엘리자베스에 입성하며 26일(밤 11시·한국시각) 결전을 치른다.

포트엘리자베스/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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