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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철벽 포백’ 못넘으면 골맛도 못본다

등록 2010-06-24 19:39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한국시각) 남아공 킴벌리 지더블유케이(GWK) 경기장에서 이뤄진 공개훈련에서 공뺏기 훈련을 하고 있다.  킴벌리/연합뉴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한국시각) 남아공 킴벌리 지더블유케이(GWK) 경기장에서 이뤄진 공개훈련에서 공뺏기 훈련을 하고 있다. 킴벌리/연합뉴스
우루과이 수비 32강 중 최강…조별리그 무실점
‘다이빙 액션’ 수아레스·골배급 포를란도 주의
한국의 16강전 상대인 우루과이는 예상보다 포백이 상당히 강하고 조직력도 튼튼하다는 분석이 나와 허정무호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24일 “그동안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3경기 등을 분석해본 결과, 포백의 수비 밸런스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선 진출 32개 팀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축구대표팀은 이에 따라 ‘3가지 경계령’을 발동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 ‘32개 팀 중 최강’ 포백진을 뚫어라 우루과이는 개최국 남아공,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벌인 A조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한 번도 지지 않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오스카르 타바레스(63) 감독은 4-3-1-2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인 디에고 루가노(30·터키 페네르바흐체)와 디에고 고딘(24·스페인 비야레알)이 중앙, 호르헤 푸실레(26·포르투갈 FC포르투)와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26·포르투갈 벤피카)가 좌우를 지키는 포백진용은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등 물샐틈없는 수비망을 펼쳤다. 멕시코전에서는 중앙 수비에 고딘 대신 마우리시오 빅토리노(28·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가 투입되기도 했다.

한국은 그동안 A매치에서 4전 전패를 당하는 등 우루과이에 유독 약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 때도 이회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0-1로 졌다. 당시 감독이 현 우루과이 감독이다.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 트레이너였다.

■ “수아레스는 다이버”…시뮬레이션 액션 주의해야 우루과이 투톱은 루이스 수아레스(23·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와 에딘손 카바니(23·이탈리아 팔레르모).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멋진 헤딩 결승골을 작렬시킨 수아레스는 1m81로 빠르고 문전 위치선정 능력이 좋아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그런데 수아레스는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자주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프로리그 아약스에서 ‘전형적인 다이버’로 유명하다”며 “우리 대표팀 수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주장으로, 통산 100경기에서 70골을 터뜨렸다.

■ 공격형 미드필더 변신 포를란을 봉쇄하라 우루과이 간판스타는 역시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호령하는 득점기계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 4-3-1-2 포메이션에서는 골잡이보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포를란은 골도 잘 넣지만 어시스트 능력 또한 뛰어나 미드필드부터 그를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남아공과의 2차전에서 포를란은 두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의 견인차가 됐다. 또 전·후반 90분 동안 무려 10.042㎞를 뛰는 등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55개의 패스를 해 35개를 성공시켰다.

더반/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우루과이 포백진
우루과이 포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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