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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미국 종료직전 결승골 ‘16강 드라마’

등록 2010-06-24 09:56수정 2010-10-28 15:36

탈락 위기서 도너번 천금같은 골로 ‘기사회생’
잉글랜드도 슬로베니아 누르고 16강 겨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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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후반 추가시간 1분 터진 랜던 도너번(엘에이 갤럭시)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제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를 잡고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23일 오후(현지시각) 프리토리아 로프투스베르스펠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C조 3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0-0으로 비겨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도너번의 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미국은 1승2무(승점 5)로, 잉글랜드(1승2무)와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도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같은 시각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3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저메인 디포(토트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미국과 1-1, 알제리와 0-0으로 비겼던 잉글랜드는 첫 승을 낚으며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았다. 200년 한·일월드컵 이후 두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슬로베니아는 1승1무1패(승점 4)로 아쉽게 탈락했다.

■ 1·2차전 후보 디포 ‘축구종가’ 살려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1·2차전에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투톱 파트너로 장신인 에밀 헤스키(애스턴 빌라)를 선발 출장시켰으나, 이날은 디포 카드를 뽑아들었다. 작지만 빠른 디포는, 전반 중반 제임스 밀너(애스턴 빌라)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퍼드(첼시),개러스 배리(맨체스터 시티) 등을 중원에 배치한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루니는 이날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불발에 그쳤으며, 후반 27분 조콜(첼시)과 교체됐다.

■ 아르헨티나-멕시코 16강전 격돌 전날 폴로콰네 피터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마르틴 데비첼리스(바이에른 뮌헨),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의 골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승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아르헨티나는 28일(새벽 3시30분·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16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4년 만에 16강전에서 다시 만난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1승10무4패로 앞선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주장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를 비롯해 한국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그리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더반/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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