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한 경기라도 이기지 못한다면 치욕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명예를 지키느냐 마느냐가 걸려 있다.”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첼시)가 18일(이하 한국시각)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전에서 0-2로 진 뒤 <에이피>(AP)와의 인터뷰에서.
■ “이제 필요한 건 기적뿐이다.”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날 경기로 조별리그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처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응원해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고 낙담하면서.
■ “일본? 5-0 정도로 이겨야지.” 19일 열리는 일본과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이 “1-0.5로 네덜란드를 이기겠다”고 16일 일본 언론에 밝힌 데 대한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감독의 응수. 1-0.5는 오카다 감독이 일본과 네덜란드의 실력차가 그 정도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 “우리 뒤에 있는 팬들은 언제나 영리하다. 하지만 더 시끄럽게 해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아직도 우리는 벤치에서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선 안 되는데. 팬들이 더 크게 소리질러주기를 바란다.” 남아공 골키퍼 무니브 조세프스가 17일 우루과이전에서 3골을 허용한 뒤 팬들이 부부젤라로 상대팀 신경을 더 건드려줬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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