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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잔칫상서 물러날 판

등록 2010-06-17 19:44수정 2010-10-28 16:23

우루과이에 대패 ‘1무1패’
개최국 첫 16강 탈락 직전
손님을 초대해 놓고 주인이 잔칫상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남아공은 17일(한국시각)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열린 A조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남아공은 이에 앞서 개막전에서 멕시코와 1-1로 비겨 현재 1무1패(승점 1)로 A조 3위다. 남아공의 3차전 상대는 ‘레블뢰 군단’ 프랑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전통의 강호여서 남아공으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첫 경기 개최국 불패 징크스는 이어졌지만, 월드컵 개최국은 모두 16강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는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제1회 월드컵인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 이후 개최국이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우루과이와 남아공 모두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두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분위기는 전반 24분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마드리드)의 슛이 터지면서 반전됐다. 포를란이 골문 앞 27m 지점에서 날린 슛은 남아공 수비수 아론 모코에나(포츠머스)의 등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아공은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으나 골은 다시 우루과이에서 나왔다. 후반 35분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남아공 문전으로 쇄도하자 다급해진 문지기 이투멜렝 쿠네(카이저 치프스)가 발을 뻗었다가 수아레스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해 추가골을 내줬다. 우루과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시간에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가 헤딩 쐐기골까지 작렬시키며 남아공을 울렸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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