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하면 내가 시청한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재미있었던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영국 대표팀 웨인 루니(맨유)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의 심각한 골가뭄을 지적하며.
■ “펠레는 박물관에나 가라.”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에게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펠레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돈 때문에 사령탑을 맡았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 “나는 챔피언이 되고 싶고,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 기자회견에서 “1986년 멕시코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마라도나만 있으면 우승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고.
■ “스페인 진영에서 볼을 다투면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오트마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이 16일 남아공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수비축구를 내세워 ‘무적함대’ 스페인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나서.
■ “북한은 전술적, 기술적으로 브라질과 대등했다. 44년 만에 월드컵에 나온 북한이 세계 최강 팀과의 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를 펼쳤다는 점은 놀라울 뿐이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피파(FIFA) 랭킹 105위의 북한이 이날 1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2로 졌지만 선전했다며.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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