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언론 “독일 보훔, 정대세에 관심” 16일(이하 한국시각) 북한-브라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헤딩 패스로 지윤남의 만회골을 돕는 등 맹활약한 정대세에 대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훔이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일본 <스포츠호치>가 17일 보도했다.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역시 내년 1월까지 체결된 계약과 상관없이 정대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범근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은 16일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통해 “분데스리가의 한 팀 감독이 차두리에게 전화해 물어보는 등 정대세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
■ 잉글랜드 팬들 “우리 수염 책임져!” 캠페인 13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문지기 로버트 그린의 실수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만년 우승후보’ 잉글랜드에서 대표팀의 우승을 위한 ‘면도 금지령’이 내려졌다. 영국 방송사 <아이티브이>(ITV)는 ‘잉글랜드를 위해 수염을 기르자’는 이색 캠페인(backthebeard.org)을 진행중이다. 아이티브이가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수염은 우리를 강하게 합니다. 면도를 하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팬들의 면도 않기를 ‘독려’했다. 캠페인 누리집에는 팬들의 수염 ‘인증사진’들이 쏟아지고 있다.
■ 남아공 사상 첫 개최국 16강 탈락위기 남아공이 17일 A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월드컵 개최국은 모두 16강에 진출한다는 징크스가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첫 대회인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 이후 개최국이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남아공은 앞서 개막전에서 멕시코와 1-1로 비겨 현재 1무1패(승점 1)로 A조 3위다. 3차전 상대는 전통의 강호인 ‘레블뢰 군단’ 프랑스여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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