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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남아공 매서운 겨울 ‘아프리카 맞아?’

등록 2010-06-16 19:45

대표팀 수시로 건강체크
“여기는 아프리카다.”(It’s Africa)

겨울로 접어든 아프리카의 밤은 쌀쌀하다. 남반구에서 몰아친 차가운 공기는 눈까지 내리게 한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의 안전요원은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자 점퍼와 방한모를 뒤집어썼다. 취재진이 햇빛을 찾아 옮겨다니자, “이런, 여기는 아프리카야!”라며 혀를 찼다.

웨더닷컴(weahther.com)이 밝힌 16일 아침 요하네스버그의 온도는 영하권.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결전을 벌이는 17일은 최저기온이 1도로 회복되고, 경기시간인 낮에는 13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하지만 차가운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봐 대표팀은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날이 추워지면 부상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대표팀은 날씨가 추울 것에 대비해 긴팔 상의 유니폼과 장갑을 준비해 왔다. 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수시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감기약까지 챙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선수들은 날씨에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박주영 선수는 “날씨가 춥고 덥고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승렬은 “추운 환경에서도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 정도 날씨를 참지 못하면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라도 조심하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심정이다. 공기 밀도가 낮고 산소가 적은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경기장에 찾아온 불청객 추위. 그러나 체력훈련으로 몸 상태를 바짝 끌어올린 선수들은 ‘아프리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르헨티나전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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