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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평준화? 고지대 경기 탓? ‘골 가뭄’

등록 2010-06-15 20:39수정 2010-06-16 07:53

역대 월드컵 평균 골
역대 월드컵 평균 골
경기당 평균 1.64골
남아공 월드컵이 대회 초반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32개 출전국 가운데 6개국을 뺀 26개 나라가 한 경기씩 13경기를 치른 16일 새벽 1시 현재 20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1.54골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14일 새벽 독일과 호주의 경기에서 독일이 4골을 몰아넣은 덕분에 평균을 많이 끌어올렸다. 그 경기 전까지는 7경기에서 9골에 그쳐 평균 1.29골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지금까지 경기당 평균득점이 가장 적었던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의 2.21골보다 0.67골이나 적은 수치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는 경기당 평균 2.3골,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2.52골이 터졌다.

초반 13경기를 견줘도 평균득점이 과거 월드컵에 크게 뒤진다. 32개국이 출전하기 시작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초반 13경기에서 평균 2.46골이 터졌고, 2006년 독일 대회 때도 2.54골이 나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초반 13경기에서 무려 3.46골이 터져 골 잔치가 풍성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경기를 치른 26개 나라 가운데 두 골 이상 넣은 팀은 한국과 독일, 네덜란드 뿐이고 무득점으로 첫 경기를 마친 나라도 절반에 가까운 11개국이나 된다.

여러가지 원인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지대 경기와 자블라니의 영향, 대륙간 축구 실력 평준화 등을 꼽는다. 특히 팀간 전력 평준화로 11경기 중 8경기가 1골 차 이내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평균득점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고지대와 자블라니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고,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등 공격력이 뛰어난 나라들이 경기를 치르면 다득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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