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4위와 플레이오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은 10일(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피파 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2012 런던올림픽 때부터 아시아에 배당되는 올림픽 축구 본선 티켓을 기존 3장에서 3.5장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파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정 부회장은 “유럽에 배당된 4장 중 1장을 가져와, 아시아 4위와 아프리카 4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를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축구 본선티켓은 모두 16장으로, 그동안 아시아 3, 남미 2, 아프리카 3, 유럽 4, 북중미-카리브해 2, 오세아니아 1, 개최국 1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올림픽조직위 회의 막판에 유럽축구연맹(UEFA)을 설득해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0.5장씩 더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며 “유럽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올림픽에 더 큰 관심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요하네스버그/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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