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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수’ 슈퍼이글스 호랑이랑 붙어보자

등록 2010-06-11 19:49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축구공 위에 초록빛 독수리가 서 있는 로고를 사용한다.(왼쪽) 독일 축구대표팀의 로고. 독일은 한국에서는 ‘전차군단’으로 통용된다.(가운데)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고는 초록, 흰색, 빨강의 국기를 변형했다. ‘아주리’는 지중해와 통일 왕조를 상징하는 청색을 뜻한다.(오른쪽)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축구공 위에 초록빛 독수리가 서 있는 로고를 사용한다.(왼쪽) 독일 축구대표팀의 로고. 독일은 한국에서는 ‘전차군단’으로 통용된다.(가운데)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고는 초록, 흰색, 빨강의 국기를 변형했다. ‘아주리’는 지중해와 통일 왕조를 상징하는 청색을 뜻한다.(오른쪽)
‘독수리’ 나이지리아 상징
지중해 에머랄드빛 ‘아주리’
동물·색깔 등 다양한 유래
[2010 남아공월드컵 관전포인트] ⑩ 나라별 별칭

“바파나 바파나!”

남아공 사람들은 공항이나 호텔에서 축구 얘기만 나오면 ‘바파나 바파나’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의 별칭인 바파나 바파나는 원래 소년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대표팀을 말할 때는 남자 중의 남자라는 의미로 용맹성을 강조한다. 국가간 대결의식이 강한 월드컵에서 다양한 별칭은 팀을 이해하는 열쇳말이 되기도 한다.

■ 동물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많다. E조의 카메룬은 ‘불굴의 사자’로 잘 알려져 있고, 한국과 B조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나이지리아는 ‘슈퍼 이글스’(독수리)다. 사자가 아프리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상징이 사자이듯이, C조의 잉글랜드 대표팀은 세 마리 사자로 구성된 ‘삼사자 군단’으로 통한다. 한편 D조의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은 자국 동물인 캥거루와 사커(축구)를 합성한 ‘사커루’가 애칭이다.

■ 색깔 F조 이탈리아의 ‘아주리’는 지중해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통일 왕조의 색깔이다. A조의 프랑스는 국기의 삼색 가운데 푸른색을 강조한 유니폼으로 인해 ‘레블뢰’(파란색 군단)라는 별칭을 얻었다. B조의 아르헨티나 역시 이 나라의 흰색과 푸른 하늘을 뜻하는 ‘라 알비셀레스테’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웃한 A조의 우루과이 역시 하늘색을 뜻하는 ‘라 셀레스테’로, 유니폼도 하늘색이다. ‘죽음의 G조’에 속한 브라질은 노란색 상의와 파란 하의가 특징이어서 카나리아를 연상시켜 ‘카나리뉴’라는 별칭이 있지만, 유연함과 리듬을 살린 축구 때문에 ‘삼바군단’이라는 별칭이 더 애용된다.

■ 역사 D조의 독일은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더 팀’이 별칭이다. 뭉치는 데 익숙한 독일의 특징을 반영한다. 그러나 월드컵 3차례 우승, 4차례 준우승 등 일관되게 성적을 내는 저력 때문에 저돌적으로 전진하는 ‘전차군단’으로 많이 불린다. 우승후보인 H조 스페인은 과거 해양강국의 영광을 빗대 ‘무적함대’로 불리고, 오렌지색을 상징으로 삼은 E조의 네덜란드는 ‘오렌지군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색깔은 붉은색이어서 한때 ‘붉은 악마’로 불렸지만, 요즘 외신은 ‘태극전사’를 영어로 옮긴 ‘Taeguk Warriors’라는 표현을 쓸 때가 많다. G조의 북한은 ‘천리마’가 별칭이다. <끝>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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