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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개막전 무패’ 80년 기록 이어갈까

등록 2010-06-10 20:54수정 2010-06-10 22:53

9일(한국시각) 남아공 루스텐버그 시내 로열 바포켕 경기장 근처 빈터에서 남아공 어린이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루스텐버그/김진수 기자 jsk@hani.co.kr
9일(한국시각) 남아공 루스텐버그 시내 로열 바포켕 경기장 근처 빈터에서 남아공 어린이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루스텐버그/김진수 기자 jsk@hani.co.kr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
남아공, 멕시코와 첫경기
전력상으론 절대 열세
역대 개막 전적 14승5무
‘검은 돌풍’ 점화 관심
“‘미러클 맨’ 파헤이라, 기적을 일으켜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일간지 <데일리 선>이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내보낸 기사 제목이다. 브라질 출신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67) 감독을 영입해 ‘검은 돌풍’을 노리는 그들의 희망이 그대로 담겨 있다.

‘바파나 바파나’(Bafana·소년들) 남아공이 11일 밤 11시(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여우’ 멕시코와 대회 개막전이자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전력 평가에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는 하나, 83위인 남아공으로선 17위 멕시코가 부담스런 상대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개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는 역대 월드컵 역사를 보면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남아공의 선전도 예상된다.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18차례 월드컵에서 개최국은 1차전에서 14승5무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1994년 미국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파헤이라 감독은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나는 어느 때보다 준비가 잘돼 있다. 16강 진출은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는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자신감은 최근 평가전 콜롬비아전 3-0, 과테말라전 5-0, 덴마크전 1-0 3연승에서 나온다.

그러나 역대 월드컵 경험과 성적으로 보면 남아공은 확실히 열세다.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 본선에 올랐을 뿐이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98년엔 2무1패, 2002년엔 1승1무1패. 반면 멕시코는 이번 대회까지 14차례 본선 진출에 성공한 단골손님이다. 최고성적은 8강 진출(1970·1986년)이다.

멕시코의 최근 상승세도 남아공으로선 부담이다. 하비에르 아기레(52) 감독의 멕시코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진 뒤, 감비아를 5-1, 이탈리아를 2-1로 누르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는 북중미 예선에서 3골을 터뜨리며 탈락 위기의 팀을 본선에 올려놓은 백전노장 콰우테모크 블랑코(37·베라크루스)가 있다. 또 아스널 소속인 신예 골잡이 카를로스 벨라(21)가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아공은 간판 공격수 베네딕트 매카시(웨스트햄)가 제외됐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활약하는 스티븐 피나르(28)가 공격의 핵을 이루고 있다.

프리토리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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