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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브라질 대 포르투갈 ‘잠 못드는 6·25’

등록 2010-06-09 16:25수정 2010-06-10 08:47

왼쪽부터 카카, 호날두.
왼쪽부터 카카, 호날두.
[한겨레 특집 | 남아공 월드컵 D-1] 주목! 이 경기
‘이 경기만은 놓치지 말자!’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국내 축구팬들이 잠을 설쳐가며 볼 경기가 많다. 남아공에서 조별리그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30분이나 오후 4시, 또는 저녁 8시에 열리게 돼 있다. 한국시간이 남아공보다 7시간 빠르기 때문에 국내팬들은 밤이나 새벽에 경기를 봐야 한다. 16강전부터는 한국시각으로 밤 10시와 새벽 3시반에 열린다.

■ A조 남아공-멕시코(6월11일 밤 11시) 개막전으로,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국과 북중미 강호의 대결이지만, 반드시 놓치지 않아야 할 만큼 빅매치는 아니다. A조에는 두 팀 말고도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있는데, 멕시코는 경우에 따라 한국과 16강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B조 1·2위가 각각 A조 2·1위와 16강전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 B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6월12일 밤 11시) 한국과 그리스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곧바로 열리는 경기다. 허정무호와 16강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강팀의 격돌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첫선을 보인다.

■ E조 일본-카메룬(6월14일 밤 11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함께 E조에 속한 일본이 16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일본 언론들은 수비가 취약한 카메룬을 1승 제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달 24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지는 등 그동안 부진했다. 카메룬 특급 골잡이 사뮈엘 에투(인터밀란)를 눈여겨 봐야 한다.

■ G조 브라질-북한(6월16일 오전 3시30분)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앞세운 북한이,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을 끄는 경기다. 브라질 외에도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란 강호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들어간 북한으로서는 첫 경기에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둥가 감독의 브라질로서는 다소 부담스런 경기다. 북한이 수비를 위주로 하다가 역습을 펼치는 전략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카카(레알 마드리드), 호비뉴(산투스),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등 삼바군단 간판 스타들의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경기다.

■ G조 브라질-코트디부아르(6월21일 오전 3시30분) 브라질의 조별리그 2차전으로, 상대가 만만치 않다. 코트디부아르는 2009~201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포진해 있는 아프리카 강호 중 강호. 브라질이 이 경기에서 덜미를 잡힐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진한 포르투갈과의 3차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드로그바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얼마만큼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 가나-독일(6월24일 오전 3시30분) 아프리카 강호와 월드컵 3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 강호의 대결이다. 가나는 4년 전 독일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핵심 미드필더인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설리 문타리(인터밀란)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중인 스타들이 많다. 독일도 미하엘 발라크(첼시)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들지는 못했지만,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등 특급 스타들이 많아 두 팀간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 G조 포르투갈-브라질(6월25일 밤 11시)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카카(브라질)가 적으로 만난다. 조별리그 1·2차전을 마친 뒤 마지막으로 벌이는 경기여서 변수가 많다. 브라질이 북한과 코트디부아르를 연파하고 포르투갈을 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H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두 팀간 한치 양보없는 혈투가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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