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남아공에선 혼자 다니지 마세요

등록 2010-06-09 15:06수정 2010-06-10 08:53

여행객 범죄예방 행동요령
여행객 범죄예방 행동요령
[한겨레 특집 | 남아공 월드컵 D-1]
강력범죄율 높고 테러위험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2010 월드컵을 치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남아공 경찰청의 인터넷 누리집에는 이런 문구가 쓰인 팝업창이 가장 먼저 뜬다.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남아공 국민들의 기대와 흥분이 절정에 이른 만큼이나, 치안당국도 초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남아공은 강력범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경찰 부패도 심각한 편이다. 남아공 전역에서 살인사건으로 매일 50명이 숨지고, 케이프타운에서만 25분에 한 번꼴로 살인, 강도, 성폭행, 마약 등 강력사건이 발생한다. 남아공은 백인 정부 시절부터 총기 소지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규제와 관리는 매우 허술하다. 현재 남아공에는 당국의 허가를 받은 무기와 불법 무기를 포함해 최대 400만정의 총기류가 풀려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남아공 정부는 월드컵을 앞두고 군과 경찰의 연합기구인 국립합동작전센터(NATJOC)와 경찰청을 중심으로 인터폴과 협력하며 치안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2월에는 통합무기식별시스템을 도입해 경찰의 무기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총기류 회수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월드컵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절대빈곤에 찌든 ‘잠재적 범죄자’들에게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수 있다. 알카에다 등 일부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테러 위협설도 끊이지 않는다. 베키 셀레 남아공 경찰청장은 3일 “모든 정보기관들을 총동원하고 인터폴 등 국내외 19개 치안기구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어떠한 테러 계획도 파악된 것이 없다”며 테러음모설을 일축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1.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2.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3.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NBA 돈치치 떠나보낸 댈러스팬 ‘농구장 앞 장례식’ 4.

NBA 돈치치 떠나보낸 댈러스팬 ‘농구장 앞 장례식’

바람 많이 맞아야 하늘 지배한다…‘V자’ 날개를 펴라 5.

바람 많이 맞아야 하늘 지배한다…‘V자’ 날개를 펴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