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로그바·로번 일단 복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32·첼시)가 8일(이하 한국시각)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부러졌던 드로그바는 곧바로 수술을 받으면서 이번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드로그바는 수술 사흘 만에 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6일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네덜란드 대표팀 아르연 로번(26·바이에른 뮌헨)도 이날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고, 그것을 잡겠다”며 출전 강행 의지를 밝혔다. 로번은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4시간씩 물리치료에 매달리면서 “반드시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 북한 공개훈련 약속 ‘급취소’ 북한 축구대표팀이 이날 첫 공개훈련을 별다른 이유를 대지 않고 취소해 일부 취재진과 팬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일었다. 한국을 비롯해 북한과 같은 조에 속한 브라질, 포르투갈의 취재진 20여명은 북한의 훈련 모습을 보기 위해 이날 새벽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마쿨롱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북한 대표팀은 갑자기 공개훈련 약속을 어기고 ‘비공개 훈련’에 들어갔다.
■ “월드컵 때는 ‘루니’로 불러주세요” <유로뉴스> 등은 8일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의 영국식 선술집에서 일하는 종업원 15명이 40유로(7만원)를 내고 자국의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한 남성 종업원은 “루니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어 우승하면 평생 ‘웨인 루니’라는 이름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뉴스>는 이들이 월드컵 뒤에는 본래 이름을 다시 쓸 것이라고 전했다.
요하네스버그 루스텐버그/김경무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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