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강민수·김치우·황재원 탈락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예비 명단 30명 가운데 4명을 탈락시킨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조원희와 강민수(이상 수원), 김치우(서울), 황재원(포항)이 탈락했다. 전날 에콰도르와 평가전(2-0승)에서 허벅지를 다친 이동국(전북)도 허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이동국은 이날 병원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을 정밀검사한 결과 전치 2~3주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프리미어그에서 복귀했던 조원희와 김치우는 허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수비 요원인 강민수, 황재원은 경쟁에서 밀렸다. 장신 중앙 수비수인 김형일(포항)의 발탁이 눈에 띈다. 포백 수비진은 모두 8명으로 사실상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표팀은 22일 출국해 일본(24일), 벨라루스(30일), 스페인(6월3일)과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명단 23명은 6월1일 발표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