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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감독 ‘행복한 고민’ 깊어지네

등록 2010-05-16 22:27수정 2010-05-28 17:15

백업멤버까지 맹활약…이승렬·염기훈 등 확실한 눈도장
‘예비 엔트리 30명 중 과연 누굴 탈락시켜야 하나?’

허정무 감독의 머리만 더욱 복잡하게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갈 최종 명단 23명과 2~3명의 예비 멤버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백업 멤버들까지 훨훨 날았기 때문이다.

역시 관심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 발탁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1살 막내 이승렬(FC서울)은 이날 이동국(전북 현대)과 교체 투입된 지 불과 6분 만에 멋진 선제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투톱 자리는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외에 이동국의 발탁이 유력하며, 34살 베테랑 안정환(다롄 스더)과 이승렬을 놓고 허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다.

돌아온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 삼성)도 합격점을 받아 허 감독의 공격진 운용 폭을 넓게 해줬다. 염기훈은 이날 이동국과 투톱으로 출격했지만, 왼쪽 공격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옮기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자원이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대신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성(포항 스틸러스)도 투쟁력 있는 플레이와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염기훈과 김재성이 살아나면서, 이들의 경쟁자인 김치우(FC서울)와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허 감독은 이날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광주 상무) 대신 신형민(포항)을 풀타임 기용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남일(톰 톰크스), 조원희(수원 삼성) 등도 김정우 백업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어서 허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된다.

중앙 수비로는 이날 곽태휘(교토상가)가 선발 출장해 무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황재원(포항 스틸러스)도 후반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과 교체 투입돼 평가를 받았다. 중앙 수비는 조용형,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곽태휘의 발탁이 확실한 가운데, 황재원이 기존 강민수(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뽑힐지 관심거리다. 김형일(포항)은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해 탈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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