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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감독, 아들은 선수

등록 2010-05-13 19:06수정 2010-05-28 17:13

왼쪽부터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세르히오 아궤로(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왼쪽부터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세르히오 아궤로(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슬로바키아 바이스 부자, 월드컵 출전
마르비크, 사위 봄멜 ‘오렌지군단’ 발탁




2010 남아공월드컵에 가족이 함께 출전하는 팀들이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은 12일(한국시각) 30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사위 세르히오 아궤로(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호출했다. 월드컵 예선 때부터 마라도나의 부름을 받은 아궤로는 최종 엔트리에 들 확률이 높다. 실력도 있지만, 마라도나 감독이 남의 시선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아궤로는 월드컵 남미예선 12경기에서 693분을 뛰었으나 골은 없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마르크 판 보멀(33·바이에른 뮌헨)도 장인과 사위 사이다. 마르베이크 감독은 2008년 후반기부터 네덜란드팀을 맡으면서 보멀을 불러들였다. 전술이나 선수 기용에서 큰 변화 없이 일관되게 팀을 이끌면서 유럽예선 전승으로 팀을 본선에 올렸다. 판 보멀은 예선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출장해 2골을 터뜨렸다. 박지성과 PSV에인트호번 시절 함께 뛰었던 보멀은 파이터 정신이 강한 네덜란드 팀의 ‘불꽃’이다. 전임 마르코 판 바스턴 네덜란드 감독과 대립해 대표팀 소집에 불응했으나 장인이 맡게 되자 대표팀에 승선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으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팀을 올리는 데도 기여했다.

슬로바키아는 부자가 출전한다. 체코와 분리된 슬로바키아는 이번이 첫 월드컵 출전이다. 사령탑이 블라디미르 바이스이며, 아들은 똑같은 이름의 블라디미르 바이스 주니어(22)다. 할아버지 바이스도 축구 선수였다. 바이스는 한국 대표팀의 이청용과 같이 볼턴 소속 선수로, 포지션도 오른쪽 미드필더다. 총알 같은 스피드와 돌파력, 패기가 넘쳐 슬로바키아팀의 간판선수로 본선 무대에 나선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4경기 출장했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감독은 선수단과의 융화력이 뛰어나고 첫 월드컵 진출 업적으로 팬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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