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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16강 진출이 더 아슬아슬

등록 2005-06-08 18:44수정 2005-06-08 18:44


가자! 4강 세계 청소년 축구 - (중) 죽음의F조 고빗길

“16강 이상 토너먼트보다 조별리그가 더 어렵다. 스위스와의 첫 경기는 결승전처럼 치르겠다.”

박성화 감독의 말처럼, 이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살 이하) ‘죽음의 F조’에서는 어느 한 팀도 만만하지 않다. 사상 처음 이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스위스는 유럽 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전들이 모두 빠지고도 지난 4월13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길 정도로 전력이 만만찮다. 당시 미하엘 스키베 독일 감독은 스위스를 두고 “주전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올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킬만하다”고 평가했을 정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요한 주루와 필리프 센데로스를 비롯해 레토 지글러(토튼햄 핫스퍼), 발론 베라미(베로나), 요한 본란텐(브레스키아), 트란킬로 바르네타(하노버96) 등 국외파 8명이 바로 그들이다. 스위스에서는 2002년 당시 17살 이하 유럽청소년축구선수권 우승을 일궈낸 이들을 ‘황금세대’라 부르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요한 주루는 조만간 아스날의 수비형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이라를 대체할 것으로 지목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재목. 강력한 포백 수비라인을 가진 스위스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전술을 구사한다.

아프리카청소년선수권을 1위로 통과하며 6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나이지리아는 스피드와 개인기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팀. 최전방 공격을 맡는 솔로몬 오코롱쿠는 골문 앞에서 감각적이고 힘이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한국 수비수들의 요주의 대상 1호다. 이집트와의 예선 결승전 때 2골을 꽂아넣은 이삭 프로미세도 놓쳐서는 안된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통산 이 대회 4차례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 한국은 여태껏 본선 무대에서 브라질과 4번 만나 한번도 이겨본 기억이 없다. 97년 말레이시아 대회 조별리그 때 브라질에 3-10으로 진 것은 한국에게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 있다. ‘삼바축구’답게 정교한 공 다룸과 뛰어난 개인기로 경기를 이끌어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2003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대회 홈페이지는 브라질이 “수비도 전투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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