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반칙 비디오 판독해 추가징계키로
자주 몸싸움을 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에게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각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실무위원회를 열어, 향후 징계가 강화되는 선수들의 반칙행위를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상대 선수에 대한 △고의적인 팔꿈치 가격행위 △발로 차는 행위 △침 뱉는 행위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등이 요주의 목록에 올랐다. 연맹은 이러한 비신사적·반스포츠적 행위에 대해서는, 경기 중 심판한테 징계를 받았더라도 향후 비디오 판독 등을 통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징계를 할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15일 시작하는 케이리그 정규시즌부터 강화된 규율이 적용된다”며 “컵 대회 때 행위까지 소급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앞으로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를 기본으로 모든 경기의 비디오 분석 작업을 하기로 했다. 또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일마다 그날의 최고 심판과 부심을 뽑아 2배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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