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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허정무-차범근 11년만에 맞대결

등록 2005-04-29 18:40

허정무(위), 차범근(아래)
허정무(위), 차범근(아래)
1일 전남-수원전‥ 불꽃 지략 대결

서울-울산전, 박주영-김진용 ‘빅뱅’

‘거부할 수 없는 유혹.’

프로축구 팬들의 혈관에 아드레날린이 넘쳐난다. 5월1일 2005 삼성 하우젠컵대회에서 눈길을 잡아끄는 빅매치가 한꺼번에 2개나 열리기 때문이다.

차범근-허정무 “경쟁은 계속된다”= 현대 한국축구의 살아있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과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맞붙는다. 이장수 감독과 함께 올 시즌 ‘3각 더비매치’의 꼭지점을 이루는 이들의 대결은 영원한 흥행카드. 30여년전 선수시절부터 시작된 둘의 경쟁은 1970년대 후반 국외진출 경쟁 때(차범근-독일 분데스리가, 허정무-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라운드를 거쳐 93·94년 프로축구 현대(차범근) 포항제철(허정무) 감독 시절 3라운드를 맞아 이번에 4라운드째 접어든 셈이다. 11년만의 사령탑 맞대결이다. 당시에는 14번 붙어 허 감독이 5승4무4패로 약간 앞섰다. 둘은 서로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쿵쾅거리는 그들의 심장 박동소리를 누가 들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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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김진용 “경쟁은 시작됐다”= 3경기 연속득점에 시즌 5골로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거물 신인’ 박주영(FC서울)과 6골로 1위를 달리며 ‘토종만세’를 함께 외치고 있는 김진용(울산 현대)도 한판승부를 펼친다.

올시즌 신인왕을 99.9% 예약해놓은 박주영으로서는 프로 데뷔 첫해 득점왕까지 노려볼만한 상황. 이미 팀의 선발 자리를 꿰찬 상황이라 거칠 게 없다. 최근엔 수비수와 적극적인 몸싸움도 펼치고 있어 그의 상승세가 어디서 멈출지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2년차 ‘중고신인’ 김진용도 울산이 1위에 오르는데 일등공신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부천 에스케이전에서 한꺼번에 2골을 작렬시키는 등 축구화에 바람이 난 상태라 서울의 수비수 프랑코나 이정열 등이 김진용을 말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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