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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울 “이젠 이름값 좀 해보자”

등록 2005-03-30 18:06수정 2005-03-30 18:06

각각 남궁도·프랑코 영입

전력보강 끝‥ 재도약 다짐

선수보강을 통해 기어 변속을 끝낸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이 삼성하우젠컵대회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공격력 부족에 신음하던 전남은 30일 미드필더 권집을 전북에 내어주는 대신, 국가대표 공격수 남궁도를 건네받는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청소년대표 출신 공격수 파비오를 지난 27일 영입한 전남은 올해초 팀에 합류한 루마니아 대표 출신 네아가를 비롯해, 잉글랜드 출신 리차드에 이어 남궁도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7년만에 프로축구무대에 복귀한 허정무 전남 감독은 현재 2무3패(승점2·11위)로 첫 승에 목이 타는 상황. 허 감독은 30일 “정해진 주전없이 상대팀과 상황에 따라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당분간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때가 오면 풀리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조병국과 신병호는 5월 정규리그 개막 때나 돼야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승1무1패(승점4·7위)로 ‘이름값’에는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FC서울도 고대하던 수비수 영입에 성공했다. 수비수 발굴을 위해 컵대회 경기도 포기한 채 포르투갈에 머문 이장수 감독도 지난 27일 귀국했다. 이 감독은 포르투갈 1부 리그 리오 아베에서 중앙 수비를 보던 프랑코를 데려왔다. 프랑코는 힘이 좋아 몸싸움에 능한 데다 제공권 장악에도 강한 선수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경험이 많은 데다 플레이에 굴곡이 없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팀의 부족한 면을 메울 선수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프랑코가 중앙수비 전문이라는 점 때문에 팀에서 포지션이 겹치는 이민성을 미드필드로 올려보내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그동안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에 머물렀던 두 팀이 선수보강을 계기로 도약할지, 컵대회 중반기의 관전 포인트다. 컵대회는 4월2일 재개된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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