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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도 남북대결

등록 2006-12-07 02:04수정 2006-12-07 02:11

박주영 헤딩시도 6일 오전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라이얀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바레인간의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에서 한국 박주영이 바레인의 후세인 모하메드를 피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도하=연합)
박주영 헤딩시도 6일 오전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라이얀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바레인간의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에서 한국 박주영이 바레인의 후세인 모하메드를 피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도하=연합)
한국, 바레인에 1-0 신승
북한도 일본 꺾고 8강행
남북이 아시아경기대회 남여축구에서 모두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핌 베어벡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23살 이하)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B조 바레인과의 마지막 경기 후반 12분 터진 오범석(22·포항 스틸러스)의 25m 왼발 대포알슛으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전 전승, 무실점으로 8강에 올라 일본을 2-1로 꺾고 F조 1위가 된 북한과 10일 새벽 1시 4강 진출을 다툰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의 압박과 개인기, 유연성, 날카로운 침투에 맞닥뜨린 한국은 전반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부터 좌우날개 염기훈(전북)과 이천수(울산)가 죽어라고 뛰었고, 최전방 원톱 박주영(FC서울)은 공 한번 제대로 받기 어려웠지만, 장신 수비숲과 경쟁하면서 바레인을 흔들었다. 미드필더 오장은(대구FC)의 몸을 사리지 않은 투혼과 칼날패스도 사기를 북돋았다.

결국 후반 12분 오범석의 슈팅이 터졌다. 김두현이 아크 앞쪽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으로 볼을 밀어주자, 가로막고 있던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지체없이 왼발 캐넌슛을 날렸다. 발등에 걸린 슛은 미사일처럼 25m를 날아가 바레인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네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오범석은 주전 오른쪽 윙백 조원희(수원)의 몸이 좋지 않아 대타로 선발 출장했다가 일을 냈다. 오범석은 “골문이 보여서 그냥 맞춘다고 찬 게 들어갔다”며 “아시아경기대회처럼 큰 대회에 와서 배울 게 참 많다”며 부쩍 커진 자신감을 보였다.

A조는 우즈베키스탄(3승), C조는 타이(3승)가 8강을 확정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A조 2위(2승1패)지만 골득실(+5)에서 가장 앞서 8강에 올랐다.

한편, 나란히 2승씩을 거둔 남북여자축구 선수들은 7일 오후 11시15분 B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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