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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R 전승…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노리는 K리그

등록 2023-09-21 15:34수정 2023-09-22 02:34

19∼20일 인천·울산·포항·전북 4승, 13득점6실점
울산 현대의 마틴 아담(왼쪽)이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1차전 빠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마틴 아담(왼쪽)이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1차전 빠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이틀 간 아시아 곳곳에서 K리그의 승전가가 울려 퍼졌다.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4경기 4승에 도합 13득점6실점. 2020년 울산 우승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출발이다.

가장 뜻깊은 한 주를 보낸 팀은 인천이다. 창단 20년 만에 첫 대륙 클럽대항전 본선 무대를 밟은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19일 적진에서 일본 J리그1 디펜딩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4-2로 꺾으며 구단 역사상 챔스 첫 승까지 챙겼다. 인천은 점유율에 아랑곳 않고 제르소(1골), 에르난데스(2골)의 빠른 발로 유효슈팅 세 방에서 세 골을 뽑아내며 요코하마의 뒷공간을 함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에르난데스가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의 에르난데스가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같은 날 안방 문수축구경기장으로 빠툼 유나이티드(타이)를 불러들인 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아담을 비롯해 아사카 에타루, 바코 등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조호르FC(말레이시아)에만 2패를 당하면서 3승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던 울산은 이 승리로 명가의 자존심 회복 첫걸음을 내디뎠다.

K리그 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3회)인 김기동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하노이(베트남) 방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제카의 3도움 활약에 윤민호(1골), 김인성(2골)의 결정력이 빛났다. 다만 김 감독은 후반 2실점을 꼬집으며 “기복 없는 경기를 해야 강팀”이라고 말했다. 같은 조의 강호 우라와 레즈(일본)와 우한 싼전(중국)이 2-2로 비기면서 포항은 조 선두에 올랐다.

전북 현대의 한교원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킷치SC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모으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한교원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킷치SC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모으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전북은 ‘전주성’에서 킷치SC(홍콩)를 2-1로 잡아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전북은 이날 점유율 65-35, 슈팅 24-6으로 숫자에서 우위를 점하면서도 경기 내용에서는 날카로움을 살리지 못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한교원이 득점 뒤 팬들을 향해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사과 세리머니’를 했을 정도다. 전북은 리그에서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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