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트라이커 11명을 선정하기 위해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발표한 25인의 후보. 차범근 전 감독의 얼굴이 보인다. 분데스리가 누리집 갈무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창립 60주년(8월24일)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톱 11’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시작된다. 22일(현지시각) 분데스리가 누리집에는 60년 동안 분데스리가를 거쳐 간 스트라이커 중 25명의 사진이 올려져 있다. 이 중에는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도 포함됐다. 이외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등 현역 선수와 게르트 뮐러, 디에터 뮐러, 칼하인츠 루메니게,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스 포돌스키 등 은퇴한 선수들이 들어있다.
톱 11 선정은 분데스리가 누리집에서 팬들의 투표로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최고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를 뽑는 투표가 이어진다. 누리집에 따르면 투표 참가자들은 분데스리가 티켓, 공식 축구공 등을 추첨을 통해 준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통산 372경기 121골 (분데스리가 308경기 98골/DFB포칼 27경기 13골/UEFA컵 37경기 10골)을 기록했던 당시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차범근 전 감독 2022년 8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미디어 행사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응원 메시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바르셀로나의 폴란드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은퇴한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토마스 밀러(왼쪽부터) 등 분데스리가의 전·현직 스타들이 21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스포츠 빌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60주년 분데스리가에 수여된 상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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