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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의 ‘대전 돌풍’에 울산 ‘개막 7연승’ 좌절

등록 2023-04-16 19:29수정 2023-04-16 21:08

K리그 울산전 2-1 승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진현이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진현이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하나시티즌의 돌풍이 몰아쳤다. 선두 울산 현대의 개막 7연승 꿈도 꺾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전반 이진현, 이현식의 연속골로 울산을 2-1로 눌렀다.

대전은 3위(4승2무1패·승점 14)로 올라섰고, 울산은 선두(6승1패·승점 18)를 유지했지만 개막 7연승 꿈을 접었다. 프로축구에서는 수원 삼성(1998년)과 성남FC(2003년)가 개막 최다 연승(7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뛰다가 올해 1부로 승격한 대전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돌풍을 몰아치고 있다. 막강 울산을 제압한 이날 경기에는 1만6천여명의 안방관중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올해 안방 4경기 관중(총 5만9천403명)은 지난해 안방 총관중(4만5천411명)을 넘어섰다. 대전은 2015년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진 울산과의 첫 맞대결도 승리로 마감했다.

“울산의 7연승을 막겠다”는 이민성 대전 감독의 말처럼, 대전 선수들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울산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9분 이현식이 울산 수비의 공을 빼앗은 뒤 넘겨준 공을 이진현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 골망을 뚫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울산은 전반 18분 루빅손의 동점골로 맞받아쳤으나, 대전은 이현식의 전반 추가시간 총알 같은 중거리포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현식은 이날 선제골 도움주기에 이어 결승골까지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울산은 후반 이청용, 이규성 등을 투입했고 추가로 바코까지 출전시켜 동점골을 노렸으나, 대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맞고 공이 튕겨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뒤 국내언론 인터뷰에서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속도도 빨랐고 조직적이었다.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다. 대전도 아주 잘했고,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하프타임에 ‘내려서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공격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16일 전적>

강원FC 0-2 인천, 대전 2-1 울산, 대구 3-4 광주

<15일 전적>

수원 삼성 2-3 제주, 수원FC 1-0 전북, 포항 1-1 서울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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