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비리 축구인 100명 사면’ 축구협회, 이사회 열어 철회 논의

등록 2023-03-30 16:19수정 2023-03-30 16:2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범을 포함한 징계 축구인 100명을 사면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위해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후 4시께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31일(금) 오후 4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는 사면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이사회는 이번 결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8일 저녁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100명에 대한 징계를 사면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중에는 2011년 프로축구를 뒤흔든 승부조작 사건 가담자들도 포함돼 논란이 컸다.

더욱이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가 “사면 규정이 없다”라며 축구협회의 사면 결정이 “실효성 없는 조처”라고 밝혔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사면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해 말뿐인 사면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가 사면 결정을 철회하더라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승부조작에 대한 팬 여론이 워낙 안 좋은 데다, 승부조작과 관련된 48명 외에 다른 52명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