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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클린스만 감독님과 첫 훈련 설렌다”

등록 2023-03-21 12:28수정 2023-03-22 02:34

셀틱의 해결사 오현규 “잘하겠다”
클린스만 감독 둘째날 대표팀 훈련
손흥민이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훈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 이후 다시 소집하게 돼 무척 기쁘다.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을 치른 뒤 전날 입국했고,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날부터 클린스만 감독의 팀 훈련에 본격 합류했다.

손흥민은 1990년대 중반 토트넘에서 선수로 뛰었던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구단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님을 보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이 있다. 얼마나 평가가 좋은지 알고 있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짧은 대화를 통해 얼마나 좋은 분인지 알 수 있었다. 감독님이 스케줄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얼마나 자유를 주실지 등에 대해 대화했다. 전술적인 것은 훈련하면서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팀의 중핵 구실을 할 손흥민은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 감독님이 공격적인,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셨으니 선수들이 잘 맞춰가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펼친다. 선수들도 신임 감독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정신적으로 강하게 뭉쳐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으로 자신감을 얻고 좋은 경험을 한 선수들도 있다. 월드컵 분위기에 취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벤투 감독님과 4년을 함께 하며 어려운 시간도 있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같이 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항상 믿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현규가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현규가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셀틱의 상승세를 몰아치는 오현규도 이날 취재진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님이 워낙 유명하셨다는 걸 알고 있고, 공격수로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셀틱에서 잘해온 것처럼 감독님 앞에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 땐 예비선수로 참가했던 오현규는 주말 스코틀랜드 리그 하이버니언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해결사 능력을 과시하면서 대표팀 내 공격수 주전 경쟁에 가세한다.

머리를 염색한 그는 “한국에서는 염색하려면 다소 눈치가 보이는데, 해외에서는 염색하든 ‘빡빡’ 밀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아서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자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고작 한번 했는데도 나는 힘들다. 몇 년째 하는 흥민이 형이 대단하다”며 웃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차두리 기술자문 등 코치진과 함께 대표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15분 공개된 초반부 훈련에는 소집 명단 25명 가운데 20명이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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