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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유럽 입성 한 달 만에 트로피 세리머니

등록 2023-02-27 11:30수정 2023-02-27 11:37

셀틱, 스코틀랜드 리그컵 2연패
셀틱의 캘럼 맥그리거(가운데)가 26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레인저스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글래스고/AP 연합뉴스
셀틱의 캘럼 맥그리거(가운데)가 26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레인저스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글래스고/AP 연합뉴스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 이적 한달여 만에 트로피 세리머니 영광을 누렸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더비 맞수 레인저스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 시즌에 이은 리그 2연패이자 셀틱 역사상 21번째 우승이다. 지난달 말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날 교체로 출전해 유럽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우승이 기쁨을 맛봤다.

셀틱은 전반 44분과 후반 11분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멀티골을 넣었던 후루하시는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리그) 득점 1위(19골)이기도 하다. 레인저스는 후반 19분 알프레도 모렐로스가 한 골 만회했으나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현규는 후반 31분 후루하시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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