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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시대’의 마지막 경기, 트로피 들고 작별할까

등록 2023-01-15 13:47수정 2023-01-16 02:32

베트남, 16일 태국과 결승 2차전
박항서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태국과 결승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하노이/AP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태국과 결승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하노이/AP 연합뉴스

‘박항서호’는 웃으며 작별할 수 있을까. 5년 여정의 마침표가 다가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은 16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팀(6회) 태국이다. 베트남은 앞서 사흘 전 안방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을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 끝에 2-2로 간신히 비겼다. 2차전에서 이기거나 3골 이상 넣고 비겨야 우승컵을 든다.

이번 결승은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고별전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부임해 이듬해 팀을 이 대회(당시 스즈키컵) 정상으로 이끌면서 국가적인 ‘스포츠 영웅’이 됐다.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올랐고,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해 중국을 이기고 일본과 비기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태국과 결승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베트남 여정의 처음과 끝을 우승 트로피로 장식할 수 있다.

원정다득점이 인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1차전 안방 2실점을 기록한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박감독은 1차전 뒤 기자회견에서 “태국이 유리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포기할 이유는 없다. 2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차전 때 베트남에서 경기로는 고별전을 마친 그는 “5년 동안 많은 베트남 친구들을 만나고 베트남 국민의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그 마음을 깊이 새기고 간직하겠다”라고 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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