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사진은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영상 소감을 발표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30·토트넘)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선수 후보로 지명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는 25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2 남자 국가대표팀 최우수 감독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준우승팀인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 등과 함께 20명 안에 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의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벤투 감독을 비롯해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후보진에 합류했다.
앞서 발표된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20인에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와 골든슈 수상자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등과 경쟁한다.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 등도 가세했다. IFFHS 올해의 남자 최우수선수 상은 지난 2년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는데, 레반도프스키 역시 올해도 후보에 들었다.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알샤바브)는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위고 요리스(프랑스·토트넘) 등과 올해의 골키퍼상을 놓고 경쟁한다. 각 부문 수상자는 내년 1월 발표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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