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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날짜 당겨 오늘 수술…회복까지 최소 한 달 전망

등록 2022-11-04 11:33수정 2022-11-05 02:02

눈 주변 네 군데 골절
3주 앞 우루과이전 ‘비상’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의료진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마르세유/AF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의료진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마르세유/AFP 연합뉴스

경기 중 안면 골절을 당해 쓰러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현지 시각으로 4일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각) “손흥민은 안와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고 (현지 기준) 금요일(4일)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원래는 주말 동안 수술을 할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변경해 월드컵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경기는 24일 우루과이전으로 약 3주 뒤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곧장 교체됐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라커룸에 머물며 동료들과 어울려 큰 부상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3일 토트넘 구단은 수술 결정을 내렸다. 통상 안와골절 수술의 경우 격렬한 신체 활동까지 한 달 이상의 재활 기간이 권고된다. 수술 예후에 따라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에이스를 잃을 위기에 당면한 한국 대표팀은 노심초사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3일 “월드컵 출전 여부는 수술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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