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2연승…1승 남아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기운이 없어 보였다. 산책을 즐기며 작전을 구상하는 그는 “청주 지리를 몰라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길을 헤맸기 때문”이라고 했다. 산책할 땐 길을 잃었지만 코트에선 제대로 길을 찾았다.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 신한은행은 이연화(20점·3점슛 넷)와 김연주(15점·3점슛 다섯) 쌍포가 3점슛 9개를 합작하며 국민은행을 79-59로 물리쳤다. 2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1승만 보태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6년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3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튄공잡기에서 40-26, 3점슛에서 11-4로 앞선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김연주는 1쿼터 16-16, 2쿼터 30-29에서 잇따라 종료 버저비터 3점슛을 꽂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경기 뒤 “전·정·진(전주원, 정선민, 진미정) 언니들이 빠진 뒤 우리끼리 첫 챔프전인데 1, 2차전 연속 좋은 경기를 해 기쁘다”고 했다.
김단비(11점)는 블록슛 4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주포 변연하를 7점으로 꽁꽁 묶었다. 국민은행 정선민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청주/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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