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끝 승리
최하위 우리은행이 선두 신한은행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62-52로 이기며 귀중한 4승째를 올렸다. 신한은행을 상대로 11연패 끝에 맛본 승리였다.
3쿼터를 40-38로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46-46으로 맞선 4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김계령과 김은혜가 연속으로 2득점을 올리며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43초를 남겨놓고 이은혜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60-49로 앞서 신한은행을 잡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간판 김계령(25점·16튄공잡기)은 40분을 모두 뛰며 활약했고, 김은혜(12점·12튄공)도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팀 승리에 한몫했다.
반면 1위 신한은행은 장기인 속공을 2개밖에 하지 못했고, 32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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