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이 6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이동민(3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왕좌에 올랐다. 7년 만의 투어 우승이다.
이동민은 6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케이피지에이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이태훈(31·캐나다)을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다. 통산 2승째.
이동민은 예선(64강 진출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터라 우승컵이 더욱 남달랐다. 예선전 포함 닷새 동안 무려 7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이었기 때문이다.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이상엽 이후 두 번째다. 우승 상금은 1억6천만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