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성실파’ 김시우, 피지에이 통산 3승 “행복하다”

등록 2021-01-25 09:47수정 2021-01-26 02:09

아메리칸익스프레스 23언더파 우승
“인내심 갖고 내 페이스대로 했다”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라킨타에서 열린 피지에이(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라킨타/AP 연합뉴스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라킨타에서 열린 피지에이(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라킨타/AP 연합뉴스

‘성실파’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을 거뒀다. 최경주(8승)에 이은 한국 국적 선수 다승 2위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지에이(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피지에이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23언더파 265타(66-68-67-64)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120만6천달러(13억2천731만원)를 챙긴 김시우는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16년 윈던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피지에이 통산 3승이다. 최경주에 이어 한국의 다승 간판 선수로 확실하게 이미지를 굳혔다.

김시우는 이날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전반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고, 후반부에도 4개의 버디를 추가해 값진 성취를 일궜다. 앞서 경기를 마친 패트릭 캔틀레이(22언더파)에 한 때 뒤졌지만, 16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찬 뒤, 17번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로 단독 선두로 솟구쳤다. 주먹을 불끈 쥔 김시우는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밀봉했다.

몸 관리 등에 철저한 김시우는 한 때 슬럼프를 겪었지만, 최근 3년간의 공백기 동안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이 생겼다. 김시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했다.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병훈(30)은 3언더파를 쳐 공동 9위(14언더파)에 올랐고, 임성재(23)는 공동 13위(13언더파)로 마감했다. 4언더파를 친 이경훈(30)은 공동 32위(10언더파 278타).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라킨타에서 열린 피지에이(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라킨타/AFP 연합뉴스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라킨타에서 열린 피지에이(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라킨타/AFP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