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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우승’ 김세영, “격리 2주 뒤 뒤땅 여러 번 쳤어요”

등록 2020-11-04 15:45수정 2020-11-05 02:35

10월 중순 귀국 뒤 자가격리
7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
“올해 목표는 충분히 이뤄…
US오픈에 맞춰 컨디션 조절”
프로 골퍼 김세영.
프로 골퍼 김세영.

‘골프 메이저 퀸’도 훈련을 2주나 쉬면 자세가 많이 흐트러지나 보다. 지난달 열린 케이피엠지(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엘피지에이(LPGA)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 얘기다.

10월 중순 미국에서 귀국 뒤 2주간 자가격리 시간을 보낸 김세영은 4일 낮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같이 귀국했던) 다른 선수들은 좋았다는데 나는 너무 힘들었다. 엊그제 공을 쳤는데 뒤땅을 여러 번 쳤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집에서는 퍼팅 연습만 했다”라고 밝혔다. 층간 소음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다른 훈련은 거의 못했다고 한다.
김세영(27)이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천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세영(27)이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천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국내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김세영은 7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19~22일 플로리다 벨르에어에서 열리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후 12월 열리는 유에스(US)오픈과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시엠이(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세영은 올 시즌 베어 트로피(연간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수상을 가시권에 뒀다. 평균타수(68.391타)에서 하타오카 나사(69.355타·일본), 브룩 헨더슨(69.360타·캐나다)을 제치고 현재 여유롭게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순위에서도 박인비(106만6520달러)에 이어 2위(90만8219달러)다.

김세영은 “올해는 남은 대회에서 잘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베어트로피도 가능할 듯하고 골프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얻어서 목표는 충분히 이뤄질 것 같다”고 했다. 제일 큰 목표는 유에스오픈 우승이라서, “지금도 유에스오픈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 중”이라고 한다. 향후 스케쥴에 대해서는 “아직 엘피지에이 내년 스케쥴이 안 나왔다. 미국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것 같다”라고 했다.

글·사진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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