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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6번’ 박결,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등록 2018-10-28 16:55수정 2018-10-28 20:02

배선우 공동 2위…상금 2위 도약
박결(22)이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에스케이(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박결(22)이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에스케이(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박결(22)이 준우승 6번의 설움을 날리고 마침내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결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에스케이(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으며 데뷔했다. 그러나 2015년 2회, 2016년 1회, 지난해 1회, 올 시즌 2회 등 그동안 준우승만 6차례 하면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박결은 제주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무결점 플레이로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최혜용과 2위로 출발한 김민선은 오버파로 흔들리며 박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결은 17번홀(파3) 버디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선은 1번홀(파4) 버디, 2번홀(파3) 보기, 4번홀(파5)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 세이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김민선이 17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박결이 단독 1위가 됐다. 김민선은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김민선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잘 올렸지만,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김민선이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지 못하면서 박결은 우승을 확정했다.

1오버파 73타를 친 김민선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지영(22), 박주영(28)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다연(21)과 배선우(24)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 맹타를 날리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배선우는 공동 2위 상금 7800만원을 획득하면서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배선우는 올 시즌 누적 상금 8억7870만원으로, 오지현(22·8억2850만원), 최혜진(19·8억790만원)을 제치고 상금 2위가 됐다.

상금 선두 이정은(22·9억5300만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 불참했고,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치고 손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공동 31위에 그치면서 640만원의 상금만 추가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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